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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Jean Ziegler)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약자와 강자 사이에서는 자유가 억압이며 법이 해방이다" 라고 썼다. 시장의 완전한 자유는 억압과 착취와 죽음을 의미한다. 법칙은 사회정의를 보장한다. 세계시장은 규범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것은 민중의 집단적인 의지를 통해 마련되어야 한다. 경제의 유일한 견인차는 이윤지상주의라는 입장, 신의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두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이라는 허구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이 시대의 급박한 과제다. 시카고의 곡물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며, 협의 등을 거쳐 제3세계에 대한 식량 공급로가 확보되어야 하고, 서구 정치가들을 눈멀게 만드는 어리석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폐지되어야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2016. 3. 15.
위험한 심리학, 송형석 결론적으로 사람은 사실을 냉철하게 판단하기보다 자기가 원하는 것에 더 충실하게 반응한다. 즉, 아무리 현실적으로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내가 그것을 원하면 나도 모르게 착각에 빠지고 만다. 따라서 상대를 파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신의 본능이 이끄는 느낌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나의 경험과 이성적인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좀 더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자신에게 그럴듯하게 들리는 결론은 최후까지 보류하라는, 그러니까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말고 신중하라는 것이다. 2016. 3. 14.
일기일회(一期一會), 법정 스님 마음속에 있는 욕망, 미움, 질투, 번뇌와 같은 분별 망상 때문에 우리 마음이 평화롭지 않습니다. 그것들을 비울 때 본래의 자기로 돌아갑니다. 본래의 내 마음이 바로 무심입니다. 황벽 선사는 그것을 본원청정심(本源淸淨心), 본원청정불(本源淸淨佛)이라고 부릅니다. 근원적인, 더없이 청정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분별에서 떠난, 때 묻지 않은 맑고 투명한 마음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래 마음입니다. 2016. 3. 14.
미야모토 무사시,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애당초 나는 미수련자다. 걸핏하면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치한 감상에 연연하여 마음이 동요되고, 혼자 있는 것이 쓸쓸하여 따뜻한 가정을 부러워했었다. 얼마나 치사한 마음이냐. 왜 자기에게 주어진 이 고독과 유랑에 감사를, 이상을, 용기를 갖지 못하나?' 2016. 3. 14.
무엇을 위해 사느냐고 물으면, 김형석 많은 사람들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의 친구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허물이 없고 가까이 사귈 수 있는 친구들은 중고등학교 때의 벗들이다. 왜 그런가? 역시 친히 사귀어 온 정이 통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에 나가서 가장 오래 존경과 뜻을 같이 하는 친구는 대학 때 벗이 된다. 같은 뜻과 이념을 지니고 살게되기 때문이다. 2016. 3. 14.
열한번째 사과나무, 이용범 사랑해, 널 사랑해. 네 몸에 찍힌 시린 상처까지도 난 사랑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은 네 앞에 설 수 없어. 기억해 줘. 내가 어느 곳을 방황하고 있든, 어느 길 위에서 네 이름을 부르든 내가 걸어가고 있는 모든 길은 너를 향하고 있다는 걸.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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