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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0. 어릴 적에는 책에 나와있던 사진에 대해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한 과정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1. 허나 지금 그 어린 시절을 가만히 돌아보면, 지금 와서 다시 그 책을 들여다본다면 '와.. 이걸 대체 어떻게 찍었을까' 싶은 사진들이 즐비한 책이 꽤나 많았다. 그리고 그 책들은 거의 대부분 전집이었다. 예를 들면, 와 같은 책인데 어릴 적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봤지만 그 사진을 돌이켜보면 그 촬영 과정을 가늠키 어려워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특히 직접 가보기 힘든 곳을 가서 찍은 장면이나 쉽게 눈 앞에 두고 촬영하기 힘든 동물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 외에도, 1. 지금이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세계역사 전집이지만 이 전집의 진정한 백미는 선사시대부터 .. 2023. 3. 28.
예기치 못하게 사라지는 것과 그에 따른 아쉬움 0. 팟빵 내 즐겨듣던 채널로 지대넓얕이 있었다. 비록 해당 컨텐츠는 2017년을 끝으로 더이상 신규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들었던 내용이 생각나면 가끔 다시 들으러 가던 채널이었다. 늘상 그러했듯 문득 생각나 구독한 채널 리스트를 뒤적여봤다. 헌데 채널이 보이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찾아보니 위와 같은 공지가 있었던 걸 확인했다. 1. 해당 컨텐츠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경위는 잘 모르겠으나 아쉬운 마음이 크다. 동시에 드는 생각은 늘 거기에 있을 거라 생각한 컨텐츠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면 그에 따른 공허함이 생각보다 크더라는 것이다. 클라우드 시대에 더이상 개인에게 대용량의 저장장치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라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 개인의 컨텐츠 선택권은 크게 제약을 받.. 2023. 3. 27.
가슴이 저릿저릿한 이야기 0. 언젠가부터 구글 피드는 나에게 블라인드의 토픽을 제시한다. '너 여기에 관심 있지?' 하는 식으로 어떻게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주제만 쏙쏙 골라서 내밀어놨더라. 1. 그러던 와중에 문득 읽은 어느 한 사용자의 글을 읽고 서글퍼졌다. 해당 글의 링크를 남겨둔다. (https://www.teamblind.com/kr/post/지금의-출산율은-50-60이-만든거임-nTHcH02J) 나는 자신이 없다. 어느날 아이가 나에게 '이럴거면 나를 왜 낳았느냐' 물어보게 된다면 나는 미안하다는 대답밖에 하지 못할거 같아서 두렵다 2. 저릿저릿한 말이다.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모든것을 다 들어줄 수 없기에 아이한테 미안해한다. 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가질 기대를 충족해드릴 수 없기에 죄송해한다. 서로가 서로에.. 2023. 3. 2.
[스릴러] 서치2, 2023, 니콜라스 D. 존슨 / 윌 메릭 [내 멋대로 적는 한줄 평]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알겠다. 허나 이제는 신선하지가 않다. [내 멋대로 매긴 별점] ★★★☆☆ 2023. 3. 2.
[스포츠]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이노우에 다케히코 [내 멋대로 적는 한줄 평] 명작을 받쳐줄 압도적 작화에 슬램덩크 뽕이 살아난다 [내 멋대로 매긴 별점] ★★★★☆ 2023. 2. 11.
변수가 낳는 재미 0. 안팎으로 시끌시끌한 와중에 월드컵이 열렸고 여기저기서 이변이 속출하고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 승리한 데 이어 같은 조의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상대로 1:0 승리, F조의 모로코가 벨기에를 2:0으로 승리하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조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H조의 대한민국 역시 우루과이를 0:0 무승부로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등 쉽사리 향후 국가대표팀들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1. 이 와중에 진보한 기술력을 통한 판정 보조 시스템이 매우 놀랍다. 영상 분석을 통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이제는 사실상 거의 위닝 일레븐의 실사판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심판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는 수준이 아닌가 의심될 정..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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