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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4

입지 센스, 박성혜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1 : 미래 가치 판단에 따른 입지] 입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부린이들은 다들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걸 누가 몰라요. 입지 좋은 곳은 다 비싸니 그렇지. 강남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돈이 없어서 문제지…." 그렇다. 강남 입지가 좋다는 것은 부린이는 물론 부동산에 관심없는 사람들, 아니 학생들조차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볼멘소리 역시 맞는 말이다. 누구나 선호하는 검증된 황금입지는 희소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가격도 비싸다. 모두가 그런 입지를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꼭 강남, 용산, 성수처럼 '지금 살기 좋은 곳'만이 좋은 입지인 건 아니다. 거들떠보지도 않던 곳들이 갑자기 쑥쑥 발전해 황금입지로 재탄생하는 것을 우리는 지금까지 너.. 2022. 9. 23.
인천 부동산의 미래, 김학렬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1 : 부동산 호재의 3요소] 인천이 이렇게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인천이 잘해서입니다. 인천이 잘했다는 게 무엇일까요? 부동산은 호재가 있어야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이 발생합니다. 보통 기초 체력, 즉 펀더멘털이 있다고 이야기하죠. 부동산에 있어 가장 큰 호재가 무엇일까요? 바로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많거나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요. 이에 더해 일자리까지 연결된 교통망이 좋거나 좋아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주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아파트, 즉 새 아파트가 많아져야 합니다.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2 : 인천 지역과 주민에 대한 이해도가 얕지 않다고 느낀 부분] 부평구를 정의하면 '인천이 아니라 부평시' 입니다. 부평구의 역사를 알거나 인천.. 2022. 9. 14.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Jean Ziegler)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약자와 강자 사이에서는 자유가 억압이며 법이 해방이다" 라고 썼다. 시장의 완전한 자유는 억압과 착취와 죽음을 의미한다. 법칙은 사회정의를 보장한다. 세계시장은 규범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것은 민중의 집단적인 의지를 통해 마련되어야 한다. 경제의 유일한 견인차는 이윤지상주의라는 입장, 신의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두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이라는 허구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이 시대의 급박한 과제다. 시카고의 곡물거래소는 문을 닫아야 하며, 협의 등을 거쳐 제3세계에 대한 식량 공급로가 확보되어야 하고, 서구 정치가들을 눈멀게 만드는 어리석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는 폐지되어야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2016. 3. 15.
헬조선에 관한 단상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마무리되었다. 개인적으로 2014년의 우리나라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책임'이 아니었나 생각하는 필자에게 2015년의 우리나라 사회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헬조선'이라 보겠다. 14년의 우리는 가진 권한만 많을 뿐,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들을 적나라하게 봐왔고 그것이 결국 15년에 들어 우리나라 이 땅을 말 그대로 '지옥'에 빠뜨린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게임의 화면에 빗대어 풍자한 그림이 한동안 화제에 올랐다. 와우에서 그대로 이름을 따온 이른바 '지옥불반도'가 그것이다. 잠깐 그 그림을 감상해보자. 세상을 바라보는 폭이 너무 편협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그림이다만 그렇다고 그저 풍자라 치부하기에는 불편.. 201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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