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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다이어트는 달라야한다, 박상준

by Frost. C 2022. 9. 26.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 근육과 지방에 대한 흔한 생각에 대한 비판]

헬스장에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방은 빼고 근육은 늘려라" 라는 판에 박힌 처방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근육의 원료인 단백질을 챙겨 먹고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늘고,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게 먹으면 지방이 빠질 거라는 생각은 몸을 너무 우습게 보는 발상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랜 세월 동안 굶주림에 시달린 우리의 몸 속 유전자에게 지방은 언제 올 지 모르는 배고픔이라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비상 식량과도 같다.

반면 근육은 어떨까? 근육은 에너지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고픔이라는 위기 상황에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중요한 비상 식량인 지방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몸이 허락하겠는가? 당신은 월급을 못 받아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화려한 겉모습을 위해 명품 옷을 살 수 있는가?


[책의 전개 순서]
1. 30대에 접어들면서 유독 다이어트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이유에 대한 의학적 설명
2. 이런 문제점에 대한 성공적인 해결 방안 설명
  - 현실적인 목표 설정
  - 지속 가능한 식이요법
  - 전략적인 운동 요법
3. 이걸 게을리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건강 적신호에 대한 경고
4. 다이어트와 관련된 제품과 시술에 대한 의학 정보


[개인 서평]

20대 시절에 열심히 운동하고 덜 먹어가며 감량했던 시절에 비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다이어트가 어려워지는 이유를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알게됨. 특히 인류의 진화 역사상 사람은 생각보다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슈퍼카로 거듭난다는 것이 의학적 측면에서도 정말 어려운 것임을 깨닫게 됨. 너무나 쉽게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를 외치는 헬스 업계에 날리는 일침은 일종의 사이다까지 느끼게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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