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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진실, 케톤의 발견, 무네타 테츠오

by Frost. C 2022. 9. 25.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 케톤체의 실제 가치 발견]

나는 케톤 측정기를 접하기 전부터 모체의 총 케톤 수치를 측정해 왔다. 당질 제한을 하면 케톤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학회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케톤 측정기는 산모의 케톤체를 좀 더 원활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당질 제한과 상관없이 산모 다수가 높은 케톤 상태를 보였다. 당질을 제한하면 케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데, 놀라운 것은 일반식을 한 산모 역시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다. (중략) 케톤 수치가 높았지만 산모들은 케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진 '산증'을 겪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생활했다. 이것은 케톤체가 위험한 물질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중략)

태아가 착상 된 후 융모가 만들어지면 이것이 태반이 된다. 융모와 태반은 모체로부터 영양이 전달될 때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다.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이 과정에서 전달되는 영양이 '포도당' 이라 믿어 왔다. 이에 우리는 케톤 수치와 함꼐 혈당 수치도 측정해 보았다. 융모와 태반의 혈당은 표준치이거나 표준치보다 낮은 상태임에 반해 융모와 태반의 케톤체는 정상치의 20~30배에 이르는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실로 의미심장한 결과다.

에베 선생으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한 답이 드디어 나왔다. 태아는 융모에서 만들어진 케톤체를 주된 영양 에너지원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의미한다.

① 당질이 아닌 지방을 주 영양소로 삼아 온 음식 역사를 암시한다.
② 당질 제한을 비판하는 일본 당뇨병학회의 주장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


[책의 전개 순서]
1. 본인이 케톤체를 연구하게 된 계기 소개
2. 케톤체에 대한 연구 결과
3. 잘못된 영양 상식에 대한 비판과 올바른 식단의 방향 
4. 당질 제한 식단을 비판하는 의학계와 잘못된 식단 상식에 대한 반박
5. 케토제닉의 기대 효과


[개인 서평]

혈당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서적이라 생각.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 당뇨 관련 의학계의 고집은 진심으로 개탄스러울 지경. 혹시나 당질 제한식의 가치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의 숫자가 나날이 늘어야 관련 의약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그게 곧 의료업계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인가?

만약 이런 의심이 사실이라면 의료 업계는 거짓 정보로 국민을 병들어 죽어가게 만든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그저 기존의 상식이 너무나 확고하게 뇌리에 자리잡아 쉽사리 자신의 스탠스를 바꾸지 못했던 것으로 믿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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