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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쓰보다 사토루

by Frost. C 2022. 9. 7.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1 : 스누즈 기능의 목적]

'두 번째 잠'이란 처음 잠에서 깬 후, 다시 한번 청하는 잠을 말합니다. (중략) 예를 들어 휴일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떴지만, '오늘은 휴일이니까' 하며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이때 우리는 다시 잘 수 있다는 사실에 아주 행복한 기분이 들죠. 이럴 때 체내에서는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 다량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내성을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인간의 체내에서 일어나기 한두 시간 전부터 이 호르몬이 빠르게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이 코르티솔 분비를 통해 마음이 단련되어 그날의 스트레스에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코르티솔은 처음 일어나기 한두 시간 전뿐만 아니라, 다시 잠을 청했을 때도 분비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잠을 청하면 스트레스에 더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되어 우울함을 느끼지 않게 되죠.

(중략)

그러나 아무리 두 번째 잠이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몇 시간씩 잠을 자서는 안 됩니다. 그날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최대한 분비하려면 두 번째 잠은 5분간, 딱 한번만 잔다는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10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두 번째 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죠.

(중략)

그리고 '두 번째 잠'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다시 잠자는 것은 딱 한 번 뿐이어야만 합니다. 3번이나 4번씩 알람을 끄고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은 두 번째 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인상깊게 본 이 책의 글귀 2 : 계절별 적정 수면 온도]

여름의 침실 에어컨 설정 적정 온도는 26℃입니다. (중략) 만약 밤새 에어컨을 켜놓는 게 신경 쓰인다면 3시간 후 에어컨이 꺼지도록 타이머를 설정해도 됩니다. 이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잠든 시점부터 180분' 동안의 수면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중략) 반면 겨울은 16~19℃가 숙면에 가장 좋은 온도입니다.

(중략)

온도와 함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습도입니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습도는 50% 전후입니다.


[책의 전개 순서]
1. 5개 칼럼을 통한 쇼트 슬리퍼로의 전환 필요성 설파
2. 4단계에 걸친 쇼트 슬리퍼가 되기 위한 절차 제시
3. 단계별로 세부적 요령 또는 팁 제시
4. 마지막 단계에서 실제 도전을 위한 실천 수칙 제시


[개인 서평]

사법시험 단기 합격자로 유명세를 탄 이윤규 변호사가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직접 추천했던 서적. 잠을 줄여 공부 시간을 확보했다고 당시를 회상함. 본인은 수면 시간도 훈련을 통해 줄일 수 있다는 주장에 기대감을 가졌음. 관련 서적을 찾아본 결과 수면 혁명과 이 책 이렇게 두 가지로 읽을 대상을 압축함. 목차에서 서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푸는 방법이 약간 차이가 있음.

수면에 대해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의사의 저서 답게 단계별로 디테일한 방안들을 제시하고있음. 담요의 선택시 고려사항이라든지, 수면에 들기 전 환경 조성 요령이라든지.

반면 이런 각종 방안들은 본인 생각에는 결국 곁가지일 뿐 쇼트 슬리퍼가 되기 위한 핵심사항은 실천 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낮잠 시간을 확보하는 것. 이 두가지가 아닌가 싶음. 쇼트 슬리퍼로 알려진 인사 중 상당수는 사실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이었던 경우가 많음. 대표적인 케이스가 나폴레옹과 에디슨임. 이런 점을 보면 비록 정확한 원리는 모른다 하더라도 귀납적 정보를 통해 우선적으로 실생활에 활용하고 그 원리를 탐구하는 게 더 효율적일 때가 있다는 생각을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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