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는 계속해서 또 다른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
그도 근사한 표현을 잘 뱉는 오스트레일리아인의
국민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말하기를,
만약에 맵시벌의 설계자가 있었다면
"결단코 가학적인 개자식이었을 것" 이라고 했다.
젊을 때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햇던 다윈도
같은 정서를 더 진중하고 덜 오스트레일리아다운 말투로 표현한 적이 있다.
"자애롭고 전능하신 신께서
살아 있는 애벌레의 몸을 먹고 살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지닌
맵시벌을 의도적으로 창조했으리라고는 믿기 힘들다."
맵시벌의 전설적인 잔인함은(연관종인 조롱박벌과 타란툴라벌의 잔인함도)
이 책의 마지막 두 장에서 되풀이하여 다룰 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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